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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의 공존된 삶을 그린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by 지유킴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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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기본정보

개봉 날짜 2023.03.08

장르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122분

등장인물 이와토 스즈메, 무나카타 소타, 이와토 타마키, 무나카타 히츠지로

감독 신카이 마코토

 

스즈메의 문단속 줄거리

 어릴 때 폐허에서 엄마를 잃고 떠돌았던 스즈메는 현재 이모와 단둘이 규슈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하던 중 마주친 소타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폐허가 어딘지 묻는 소타에게 산속에 위치한 온천마을에 대해 말해준다. 학교에 왔지만 소타가 신경 쓰인 스즈메는 온천마을에 향하게 된다. 온천마을에 왔지만 소타는 보이지 않고 낡은 문이 있어 문을 열어보자 어릴 때 기억하던 곳이 있어 그 문에 들어갔다 나오지만 같은 자리에만 있게 된다. 문을 오가면서 바닥에 딱딱한 석상을 주워 들어 올리니 복슬복슬한 무언가로 변해 떨어뜨리는데 갑자기 없어져 버린다. 학교로 다시 등교한 스즈메가 학교 창문을 통해 온천에서부터 붉은 기둥 미미즈가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하는데 이때 지진 알람 경보가 울리고 붉은 기둥이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고 혼자만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스즈메는 다시 폐허로 향한다. 열어본 문에서 미미즈가 나오고 있는걸 아침에 만난 소타가 닫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둘은 힘을 합쳐 문을 잠군다. 문을 잠구는 중 부상을 당한 소타를 스즈메가 집에 데려가 치료를 해주는데 갑자기 창밖에서 스즈메가 들어 올린 석상이 고양이 다이진으로 변해 그들을 지켜본다. 길고양이로 생각한 스즈메는 다이진에게 멸치를 주고 스즈메가 상냥하다고 말하지만 그 곁에 있는 소타에게 방해가 된다며 스즈메의 방에 있던 유아의자로 만드는 저주를 걸고 도망쳐버린다. 소타의 저주를 풀기 위해 유아의자가 된 소타와 스즈메는 다른 도시의 문을 열기 위해 도망간 다이진을 쫓아 배를 타게 되고 이때부터 둘의 여행이 시작된다. 

 워낙 관심받는 걸 좋아하는 다이진이 SNS에서 화재가 되어 이를 보며 유아의자가 된 소타와 스즈메는 다이진의 흔적을 따라가고 여정을 떠난 중에 만난 사람들을 돕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러는 중에 스즈메는 본인이 미미즈가 문밖에 나와 지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문단속 하는 것에 대해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타와 함께 다이진을 쫓아다니면서 도쿄까지 가게 되고 됴쿄에 있는 소타의 집에서 소타를 걱정해 찾아온 소타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유아의자로 변한 소타는 점점 잠들어버리고, 도쿄에서 열린 문에서 나온 미미즈 때문에 본인이 요석이 되고 일시적으로 미미즈를 잠재우게 된다. 소타의 할아버지가 입원해 있다는 것을 안 스즈메는 소타의 할아버지를 찾아가고, 본인이 어릴 때 엄마와 살았던 고향으로 돌아가 소타를 되돌리려 하는데 소타의 친구, 스즈메를 찾아 도쿄까지 온 이모와 함께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 고향으로 돌아간 스즈메는 어릴 적 기억하지 못한 일기장을 발견하고, 그 일기장을 통해 뒷문을 발견하여 요석이 된 소타를 구하고 다이진과 사다이진을 꽂아 미미즈를 봉인하며 소타가 다시 사람으로 되돌아오고 나중에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하며 정말 돌아온 소타와 스즈메의 재회 장면을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스즈메의 문단속 총평

 우선 일본 영화 혹은 일본 애니메이션만의 특유의 행복한 결말, 슬픈 결말도 아닌 뭔가 하나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있었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만의 애니메이션이지만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을 통해 볼거리가 많고 좋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물론 아쉬운 점이 많았다.

 첫 번째로 애니메이션이 진행될수록 이야기가 많이 빠진 것 같은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고양이로 변한 석상인 다이진과 소타 가문과의 관계, 다이진의 출연만 있었으나 이야기의 뒷부분으로 가서 갑자기 나타난 사다이진의 등장, 그리고 사다이진과 스즈메를 찾아온 이모의 속마음을 말하게 된 연관성, 병원에 있는 소타의 할아버지와 다이진의 관계 등 내용에서 많이 설명되지 않아 아쉬운 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인들의 지진과 공존하는 삶에 대한 두려움과 자연재해라는 어쩔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고찰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이를 일본 특유의 토속신앙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인간이 손쓸 수 없는 함께 해야만 한다는 부분이라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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