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운동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는 척추의 움직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필라테스의 운동에는 척추의 바른 정렬과 척추의 분절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척추 분절이라는 것은 척추 뼈 마디마디를 구부려서 움직임을 만들고 그 척추뼈를 마디마디 움직여 정렬을 만드는 것으로 몸의 긴장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평상시 목부터 온몸이 굳은 것처럼 뻣뻣하고 등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Cadillac pilates - Kneeling cat
운동 목표 : 척추의 분절을 인지하고 몸통의 신전 가동성을 향상시킨다.
Kneeling cat의 움직임
1. 시작자세 : 캐딜락의 push thru bar를 잡고 kneeling자세를 한다.
2. 내쉬는 숨에 머리부터 척추를 하나씩 굴곡시키면서 바를 밑으로 내린다.
3. 숨을 한번 마시고 내쉬는 숨에 꼬리뼈부터 차례대로 척추를 신전하여 바를 앞으로 밀어낸다.
4. 숨을 다시 한번 마시고 내쉬는 숨에 꼬리뼈부터 차례대로 척추를 굴곡시키면서 몸을 세워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 운동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다. 너무 빠른 속도보다 목부터 천천히 굴곡시키면서 척추의 움직임을 느끼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몸 전체를 신전하면서 어깨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때 체중이 어깨에 실리게 되면 통증이 생길 수 있고 견갑골의 거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체중을 엉덩이 쪽에 두는 것이 좋다. 이 운동을 진행할 때 만약 몸이 제대로 굴곡되지 않고 통째로 움직인다면, 폼롤러를 사용하여 등 전체를 이완시킨 후 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폼롤러를 등에 닿게 하고 누워 몸 전체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문질러주면 폼롤러와 등이 서로 마찰이 되면서 닿는 부위의 혈액순환을 유도하기 때문에 근육에 혈액이 돌고 열이 나기 때문에 근육이 좀 더 부드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필라테스 강사라면 Kneeling cat동작을 운동의 첫 동작과 끝 동작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의 첫 동작으로 시작한다면 운동 전 체형이 어떻게 정렬되어 있는지, 불균형한 상태가 아닌지 파악하기 쉽고 준비운동으로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몸을 움직이면서 워밍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동작으로 자세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운동을 진행 한 후 마무리 운동으로 한번 더 Kneeling cat동작을 진행하여 그날의 운동으로 올바른 자세가 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어 그날의 운동을 평가할 수 있고 다음 운동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