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 10명 중 8명은 해봤다고 대답하는 필라테스 운동이 10년째 유행이다. 필라테스는 독일에서 시작된 재활 운동의 한 운동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발전되었다.
필라테스의 역사
필라테스 운동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Joseph Pilates)는 독일에서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게 태어나 스스로 몸과 정신을 강하게 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탐구하고 다양한 운동을 통해 많은 동작을 만들었고 이상적인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조셉 필라테스는 포로 수용수에 갇히게 되는데, 이때 수용자들을 데리고 매일 운동을 시켜 수용소 감독에게 주목을 받아 전쟁 중 병원에서 부상당한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하게 된다. 수술과 진통제가 전부였던 시절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침대의 프레임에 스프링을 설치해 운동을 시켜 환자들의 회복이 더 빨라지도록 하였으며, 이는 조셉이 만들어낸 필라테스 운동의 캐딜락이라는 기구 운동의 시초가 되었다.
수용소에서 풀려난 후 미국 향한 조셉은 뉴욕의 작은 스튜디오를 임대하여 "Contrology"라는 이름의 운동법을 가르치기 시작하며 본인의 운동법을 개발하고 보급하였고, 이때 필라테스 기구를 개발하여 현재에도 사용하고 있다.
조셉 필라테스는 올바른 호흡과 함께 꾸준한 훈련 그리고 정신, 신체, 영혼의 건강을 추구하며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랐다. 재활의 방법으로 필라테스 운동의 효과를 인정한 정형외과 의사가 스포츠 의학센터와 무용 재활센터에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현재는 수많은 병원과 재활센터에서 조셉의 운동법인 필라테스를 사용하고 있다.
필라테스의 원리
필라테스는 호흡, 집중, 중심화, 조절, 정확성, 흐름, 6가지의 원리를 강조하였다.
첫 번째로 호흡(Breathing)은 복식 호흡이 아닌 흉곽을 좌우로 움직이고 흉골의 부풀림 움직임을 동시에 진행하는 흉곽 호흡으로, 몸통의 수축과 이완을 모든 운동에 적용하는 호흡 방법이다. 조셉 필라테스가 강조하는 파워하우스의 강화에 도움이 되며, 이 호흡 방법은 신체가 최적의 상태로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두 번째 집중(Concentration)은 지금 하고 있는 움직임에 대해 정신과 주의를 최대한 기울이는 것으로 조셉 필라테스는 집중하지 않고 20번 하는 것보다 집중하여 5번 하는 게 낫다는 말을 많이 하며 움직임에 대한 집중에 많은 강조를 하였다.
세 번째 중심화(Centering)는 필라테스의 움직임 중 하나로 필라테스의 모든 움직임은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향하는 움직임이다. 신체의 중심인 복부를 척추 쪽으로 당겨 복부부터 사용하여 척추, 팔, 다리 등을 움직이게 한다.
네 번째 조절(Control)은 모든 움직임을 할 때 동작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필라테스 동작은 지속적인 조절 상태를 통해 이루어져 있으며, 동작과 동작을 전환할 때, 도구를 사용할 때 모든 부분에서 조절이 필요하며 그로 인해 조셉 필라테스는 이를 Contrology, 조절학 이라고 표현했다.
다섯 번째 정확성(Precision)은 필라테스를 하는 동안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을 말하며, 모든 동작을 수행할 때 머리, 척추의 위치, 다리 각도, 발 모양 등 신체의 바르고 정확한 정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흐름(Flow)은 필라테스를 부드럽게 물 흐르듯 이어지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체적으로는 운동을 하는 동안 동작이 물 흐르듯 부드럽게 움직이며 에너지가 온몸으로 균등하게 흐르는 것을 의미하며, 지도자에게는 운동을 시키는 동안 움직임이 이어지도록 지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여섯 가지의 원리를 바탕으로 필라테스는 몸의 안정성 그리고 균형을 추구하며 신체를 강화하고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